OTT (Over The Top)

인터넷을 통해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지칭합니다.
OTT에서 Top은 인터넷에 연결되고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전용 단말기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셋톱박스 뿐 아니라 PC, 스마트폰, 태블릿PC, 게임기 등을 포괄하고 있습니다.

2000년대 중반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가 구축되고 동영상 스트리밍이 가능해지면서 OTT 플랫폼이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2007년 Netfilx를 시작으로 Hulu, Amazon Prime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저렴한 정액제 요금으로 기존 방송(케이블방송), 통신을 대체하며 OTT방식으로 변화하였습니다.  

- 미국 케이블 방송 월 평균 요금: 최대 $ 84.9
- Netflix 월 정액 요금: 최대 $14

1) 과거 거실 TV라는 공간과 방송사 스케쥴이라는 시간의 제약이 사라지고 언제 어디서나 콘텐츠의 소비가 가능해졌습니다.
2) 소비자의 능동적인 콘텐츠 소비로 쌓여진 빅데이터를 통한 OTT 플랫폼은 콘텐츠 추천이 가능합니다.
3) 인터넷을 통한 국가별 제약이 사라지면서 국외 콘텐츠에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범인은 바로 너’라는 한국 예능 프로그램은 Netflix 플랫폼을 통해 25개 언어로 번역되어 190개 나라에 공급되었습니다.

[출처: Netflix]

OTT플랫폼의 개척자 Netfilx

전세계 Netflix 유료가입자 수는 1억 3,926만명, 매출액은 158억달러, 영업이익은 16억달러 규모

2018년말 기준

시가총액: 약 $ 1,170억

PER: 100배

PBR: 23배

컴퓨터 공학자이자 수학자인 Reed Hastings와 기업의 마케팅 담당 임원이었던 Marc Randolph가 1997년 캘리포니아에 설립한 콘텐츠 유통 기업이었습니다.
1998년 월정액제 온라인 DVD 대여 서비스를 오픈하고 새로운 방식의 유통을 통해 미국 DVD 대여시장을 빠르게 잠식했습니다.
2006년에는 개인 맞춤형 비디오 추천 시스템을 도입하고 2007년에는 인터넷을 통한 VOD(Video On Demand) 서비스를 시작하며 OTT 시장을 선점했습니다.
Netflix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유통과 제작의 수직적 통합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Netflix 오리지널 목록: 1,000여개의 콘텐츠 (2019년 3월 기준)
17개 나라에서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브라질의 ‘3%’, 덴마크의 ‘The Rain’ 등 지역을 타겟으로 만든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전세계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며 가입자수가 증가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Netflix는 각국의 통신사업자, 유선방송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Netflix 중심의 생태계를 꾸준히 확대하고 해외 신규 시장에서 빠른 정착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어권의 Telefonica, 유럽의 SKY, 프랑스의 BT, 한국의 LGU+ 등과 결합요금제 출시

 

[출처: 월트디즈니컴퍼니]

Disney 

2018년 기준 매출액 595억 달러, 영업이익 149억달러인
Disney는 Pixar, Marvel, Lucas Film 등을 보유한 세계 최대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입니다.
2019년 National Geographic를 보유한 21ST Century Fox사 인수로 OTT 플랫폼 경쟁의 핵심인 콘텐츠를 다량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Disney는 동영상 스트리밍 기술을 보유한 BAMTech를 인수하고 Disney+라는 OTT 플랫폼 출시했습니다.

Disney+를 통해 기존 콘텐츠 뿐 아니라 자사의 IP를 활용한 다양한 시리즈물을 직접 제작하여 독점 공급할 계획입니다.
2019년 Disney는 미국의 전통 미디어 기업들이 연합하여 운영하는 OTT 플랫폼 Hulu의 지분 100%를 확보했습니다.
현재 Hulu는 미국과 일본에서만 서비스 되고 있는데, Disney의 정책에 따라 향후 Netflix와 세계 곳곳에서 경쟁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Amazon prime, Apple, AT&T, 국내 OTT 플랫폼

Amazon prime
Amazon은 Amazon Prime(유료회원 서비스) 고객을 대상으로 구축한 OTT 플랫폼을 전세계에 월정액제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다수 국가에서 Netflix에 이은 2위 OTT 플랫폼 사업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Mozart in the jungle’, ‘The man in the high castle’ 등의 오리지널 시리즈물을 독점 방영하고 있습니다.

AT&T
1억명 이상 가입자를 보유한 통신회사 AT&T는 2018년 미디어콘텐츠 기업인 Time Warner를 854억 달러에 인수했습니다. Time Warner는 ‘Game of Thrones’ 등 대작 드라마로 유명한 HBO를 비롯해 CNN, Warner Bros. 등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HBO 등이 보유한 양질의 콘텐츠의 OTT 플랫폼을 AT&T의 통신/위성방송과 결합하여 북미와 남미지역에서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Apple
Apple은 2007년 Apple TV를 출시하고 다수의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을 추진하며 OTT 플랫폼 경쟁에 본격적으로 돌입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최근 SK텔레콤과 지상파 3사가 연합해 출시한 OTT ‘웨이브’를 공개한 데 이어 씨제이이엔엠(CJE&M)과 제이티비씨(JTBC)도 합작 OTT를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Disney+와 Apple TV+도 저가 요금과 자체 제작 콘텐츠를 경쟁력으로 OTT 서비스를 올 11월에 출시했습니다. 넷플릭스-왓챠플레이로 양분됐던 국내 OTT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