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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윤태영의 글쓰기 노트

by treasure01 2020.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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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영의 글쓰기 노트
국내도서
저자 : 윤태영
출판 : 책담 201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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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시작을 위한 노트


- 작은 고추가 매운 법이다. 짧게 쓰자
- '이름 모를 소녀', 신비함의 유혹에 빠지지 말자: 구체적이고 정확한 표현
- 쉽고 간결한 문장이 오히려 강한 인상을 남긴다.
- 접속사, 지나치게 의식 (X), 흐름 중시
- 대구를 활용: 극명한 대비 -> 메시지 효율적으로 전달
- 한 문장 또는 한 줄에서 같은 단어 반복 (X), 쉼표 (X)
- '1일1문' 쓰기 (일기)

 

 


글쓰기 심화를 위한 노트


- 감성이 담긴 글! 하나의 장면을 한 꼭지의 글로 만드는 연습하기
- 하찮은 것까지도 기록 -> 입체적인 글, 사물의 양면성 관찰 -> 글 쓸 재료 풍부
- 3인칭 관찰자 시점 유지 -> 신뢰를 주는 글, 반문 활용하기
- 쉽게 쓰기: 글은 생각을 다수에게 전달하는 수단
- 얼마나 과감히 삭제하느냐에 따라 글의 품질이 결정된다.

 

책 속의 글


그래도 써야 한다. 
중단 없는 글쓰기로 극복해야 할 첫 번째 고비이다. 
유치한 모방도 좋고 진부한 표현도 좋다. 
한 권 쓰는 게 열 권 읽는 것보다 백배 낫기 때문이다. 
p17

단문 위주로 쓰다가 조금씩 긴 문장을 섞는 습관을 들이자.
p19

높은 완성도도 중요한 명제이지만 낮은 단계의 완성은 더욱 중요하다. 
일단 완성했다는 자신감은 다음 단계로 도약하는 발판이 된다. 
글쓰기의 세계도 결국은 일종의 경쟁이다. 
최소한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p24

사물의 모습과 이름을 최대한 정확하게 묘사할 필요가 있다. 
구체적이고 정확한 표현이 머리에 오래 남는 법이다. 
p25

철저하게 읽는 사람의 용어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청중이 듣고 싶은 말이 정답인 경우가 있다. 
p28

단순히 나열되기만 한 글에 어떻게 하면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결론은 리듬을 주는 것이다. 
3.3.7 박자 같은 것이다. 문장을 두 번은 짧게, 한 번은 길게 가는 것이다. 
시작은 가급적 짧은 글로 하자. 
그 글은 밋밋하게 쓰였는데, 읽는 사람도 그다지 재미가 없었던지 몇 줄 읽다가 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 글은 밋밋했다. 재미가 없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몇 줄 읽다가 말았다. 
-> 밋밋했다. 재미없는 글이었다. 몇 줄 읽어 보다가 말았다. 
p36

영시나 팝송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각운'이다.
일종의 각운 법인데 듣는 사람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글을 쓸 때에도 이런 방법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강조할 핵심 문구를 문단마다 반복하는 방법이 좋다.  
홍보물을 만들거나 주장하는 글을 쓸 때 활용하면 좋다. 

그는 봉사하는 사람입니다. 
낮은 곳에서 일했습니다. 
그는 진정한 이웃입니다. 

=> 그는 또 베풀 줄 아는 사람입니다. 
가진 것을 항상 나누었습니다. 
그는 진정한 이웃입니다. 
p40

"접속사가 많은 문장은 좋지 않다."
글을 매끄럽게 쓰는 데 치중하는 게 우선이다. 
접속사를 쓰지 않으려면 뒤에 오는 문장의 구조에 신경을 써야 한다. 
접속사를 빼고 뒤 문장을 고치는 훈련을 해 보자. 
  나는 집으로 갔다. 그런데 엄마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밥을 먹으러 친구 집에 갔다. 
-> 나는 집으로 갔다. 엄마가 없었다. 나는 밥을 먹으러 친구 집에 갔다. 
-> 나는 집으로 갔다. 엄마가 없었다. 밥은 먹어야 했기에 친구 집으로 갔다. 
p43

절반을 줄인다는 생각으로 칼질을 해 보자. 
다섯 개의 재료를 가지고 열을 만든 글은 길지만 빈약하다.
열 개의 재료를 압축해 다섯을 만든 글은 짧지만 알차다. 
대부분의 독자들은 짧게 읽고 많이 배우기를 기대한다. 
p47

비유는 상상력의 세계이기도 하다. 모두 다 겪어 보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세상이다. 
· 자신을 버린 주인이 다시 오리라 생각하고 그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않은 채  망부석이 되어 버린 유기견의 기다림
· 영하의 겨울, 서울역 지하도에서 펼친 종이상자를 이부자리 삼아 잠이 든 노숙자의 힘겨움.​
· 이스라엘에서 날아온 포탄에 맞아 피 흘리며 죽어간 아들을 끌어안고 있는 시리아 어느 아버지의 슬픔. 
p59

핵심 메시지, 길든 짧든 이야기를 짧은 한마디로 압축하라. 그 한마디 문장을 수시로 반복하라.
시작도 그 문장으로 마무리도 그 문장으로 하는 일종의 수미상관법. 
봄은 사랑이다. 
봄이 어느새 우리 곁에 와 있다. 
봄바람은 얼어붙었던 내 몸을 녹이고 ... (중략)
나는 봄을 맞으러 나간다. 
봄은 사랑이다. 
p62

나는 철저하게 '선先본문, 후後제목'이다.
물론 글을 쓰는 동안에도 하나의 주제는 머릿속에 분명하게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선은 글 전체를 완성하는 일에 주력한다. 퇴고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제목이 눈에 들어온다.
제목을 설정해 놓고 글을 쓰다 보면 알게 모르게 사고가 그 틀 안에 머물게 된다. 
꼭 제목이 없어도 되는 글에도 가급적 제목을 달자. 
p65

대구는 극명한 대비를 통해 메시지를 효율적으로 전달한다. 
의식적으로 자꾸 활용하려는 생각을 해야 한다. 시를 쓴다는 생각으로 도전해 보자. 
눈물은 물론 기사였고 웃음도 가십이었다. 
청와대가 문턱이 높은 곳이었다면 봉하는 갈 길이 먼 곳이었다. 
봉하의 들은 어머니처럼 포근했고 봉화산은 아버지처럼 듬직했다.  <기록>
여당은 현실에 살고 야당은 미래에 산다. 
남녀가 이별했다. 남자는 과거를 후회했고, 여자는 미래를 걱정했다. 
그는 독방에 갇혔다. 공간은 한없이 작아졌고, 시간은 끝없이 많아졌다. 
구름이 태양을 가렸고 안개가 산맥을 가렸다. 
글쓰기는 괴로움이지만 글 읽기는 즐거움이다. 
p69

대화체를 적극 활용하라.  
쓰기도 편하고 읽기에도 좋다.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생생함이 살아 있어 좋다. 
p72

고사성어나 명언, 예화는 글의 양념이다. 글의 맛, 말하자면 설득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사람들은 어느 정도의 지식욕을 다 가지고 있다. 이런 유형의 예화는 지식욕을 채워 주기에 충분하다. 
마땅한 명언이나 예화가 떠오르지 않을 경우, 자신의 생생한 경험을 대체하는 게 좋다. 
p76

패러디의 전성시대다.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창작은 모방에서 시작된다. 모방을 거듭하다 보면, 자신의 것이 만들어진다. 
p79

꼬리가 길면 밟힌다. 길면 전달력이 떨어진다. 이야기가 많으면 전달력이 떨어진다. 
짧은 글로 여러 차례 나누어서 전달할 필요가 있다. 
p93

'1일 1문'의 원칙을 갖자. 
하루 중 가장 인상에 남는 장면을 기억해 묘사해보자. 
한 줄도 좋고 세 줄도 좋다. 
단순히 그 장면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글을 만드는 것이다. 최대한 사실적으로 전달하는 것이다.
글을 읽는 사람이 그 현장을 최대한 비슷하게 떠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p97

독자에게 긴장감을 주어야 하는 글은 단문으로 가는 게 좋다. 
상대적으로 차분함과 진지함을 유지해야 한다면 호흡이 긴 문장을 적절하게 섞는다. 
p108

맞춤법! 글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투자이다. 
p113

관찰력은 글을 잘 쓰게 해주는 바탕이 된다. 
보고 들은 게 많고 여기저기 메모해 둔 기록이 많으면 그 어떤 주제를 놓고도 쓸 거리가 많아진다. 
p117

쉼표는 사용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글을 쓰자. 한 호흡으로 읽을 수 있는 문장이 좋다. 
 내가 기대했던, 멋진, 좋은 문장은 안 만들어지고, 아리송한, 애매한 표현들이 되풀이되었다. 
  -> 나는 멋지고 좋은 문장을 기대했다. 실패했다. 표현들이 애매하고 아리송했다. 
p121

한 문장에서 같은 단어가 되풀이되는 것을 가급적 피하는 잘못을 줄이려면 서술어를 주어 근처에 놓을 필요가 있다. 
나는 그가 술이 떨어지자 울먹이는 것을 보며 가슴이 아팠다. 
-> 술이 떨어졌다. 그가 울먹였다. 나는 가슴이 아팠다. <칼의 노래>
p123

초고를 완성하면 수정을 하기 전에 여유를 갖자. 
글을 쓰는 동안에는 누구나 그 속에 몰입한다. 말하자면 숲보다 나무를 보고 있는 것이다. 
숲 전체를 보는 시각을 회복하려면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p134

비슷한 말, 반대말을 익히자. 글이 맛깔스러워진다. 
풍부한 어휘는 글쓰기의 핵심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무엇보다 책을 많이 봐야 한다. 
p137

사람들이 기다리는 것은 본론이다. 쓰는 글이 편지이든, 연설문이든 의례적인 이야기는 최소한으로 줄이자. 
가장 빠른 길로 본론에 접근하자. 서론은 짧을수록 좋다. 
p141

남에게 보이는 것을 두려워 말자
자신의 글을 가까운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보여 주자.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이 당신의 독자이다.  
p143

사람을 설득하고 감동시키는 데는 논리도 필요하고 감성도 필요하다.
세상과 사람은 건조한 논리로만 이루어져 있지 않다. 서정성이 담긴 묘사가 독자의 마음을 열게 하기도 한다.
그럼 아내를 버리란 말입니까? 
( 2002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 장인의 좌익 경력 시비에 대해 당시 노무현 후보가 한 말 )
p146

첫 문장의 역할이다.
공감이 가는 시작도 좋지만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면 더욱 좋다.
글쓰기도 결국은 경쟁의 세계이다.
독자의 시선이 자신의 글에 오래 머물도록 해야 한다.
끊임없이 독자를 긴장시킬 필요가 있다.
p150

하나의 장면을 한 꼭지의 글로 만드는 연습을 하자.
말이나 동작이 아닌 분위기도 세밀하게 묘사하면 더 좋다. 
그래야 주인공의 짧은 언행이 부각되고 독자의 시선이 집중될 수 있다. 
p161

하찮은 것까지도 기록하자. 입체적인 글을 만들 수 있다. 
날씨의 변화는 물론, 먹는 음식과 음료로부터 주인공의 작은 인상과 손동작까지 적어 놓을 필요가 있다. 
p167

원고지 20매가 넘어가는 길이의 글이라면, 현실과 과거의 경계를 오가면서 서술하는 방법도 생각해 보자. 
p172

말은 잠깐 쓴 표현일 수 있지만 글은 오랜 시간 정리된 생각의 표현이다. 
현실의 글쓰기는 있는 그대로의 사실이 가장 큰 힘이 된다. 
칼보다 강한 펜은 결국 일반적인 글이 아니라 사실, 나아가 진실을 가리킨다. 솔직한 글이 최선의 무기이다. 
p184

친절한 글쓰기는 더 이상 미덕이 아니다. 
서울을 떠나 부산까지 가는 여정을 글로 쓴다고 하자. 
모든 경로를 다 서술하면 어떨까? 독자가 쉽게 알 수 있는 과정은 과감히 생략하자. 
서울을 떠나 과천을 지나고 다시 의왕을 거쳐, 수원···.

-> 서울을 떠난 나그네는 대전에서 하룻밤을 머물렀다. 
    대구에서 지낸 밤에 거나하게 취했고 다음날엔 부산에 도착했다. 
-> 서울 후 나그네는 부산에서 문제의 친구를 만났다.
p192

결말이 알려진 이야기는 과정을 묘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p214

피와 살 같은 문장이라도 흐름에 방해가 되면 과감히 버려야 한다.
p228

자신의 글을 읽어 줄 확실한 독자층을 겨냥하고 써야 한다. 
그 그룹에서 어느 정도 뿌리를 내려면 그다음 타깃 독자층을 확대하면 된다.
p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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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윤태영
출판 : 책담 201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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